읽으면서 메모한 게 정말 많을 정도로 좋은 책이었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10가지 독서 법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독아, 다독, 남독, 만독, 관독, 재독, 필독, 낭독, 난독, 엄독 등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 방법뿐 아니라 뇌 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 등을 통해 독서 습관을 잡아주고 여러 가지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이해를 돕는다.

독서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우칠 수 있다.


특히 내가 살면서 단 한 번도 중요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이 바로 '재독'과 '낭독'이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책을 다시 읽는 재독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왜냐하면 그 책을 읽었을 과거와 현재의 내가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은 더 많은 감각을 요구하고, 에너지를 더 쏟게 하지만 그만큼의 혜택이 있다. 글의 더 깊은 이해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을 더 밀도 높게 만든다. 과거에는 낭독이 당연시되는 것이었고, 묵독이 더 이상한 점이었다는 것도 신기한 사실이었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문구를 써보자면,


'우리가 무엇을 읽었느냐에 따라 뇌는 달라진다. 그리고 다른 뇌를 가졌다는 것은 다른 정신작용과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는 말이다. 결국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과 내용은 과거에 읽은 것으로부터 형성된 식견과 연상에 기초된 것이다. 그래서 영국의 대문호 마틴 발저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라고 했으며, 작가인 조지프 앱스타인은 "작가의 전기를 쓰려면 그가 언제 무엇을 읽었는지 상세하게 다루어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사람은 그가 읽은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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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한번 하기'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자기 계발서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것을 강조한다.

소설가 정유정씨의 끝 없는 도전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나 코미디언 루이스의 "좋은 공연을 하는 유일한 길은 나쁜 공연을 많이 해보는 것" 과 같은 문장이 인상 깊었으며, 어떻게 보면 흔한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번 읽으면서 실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잘 짜인 계획이나 원대한 목표보다 오히려 '사소한 실천'이 우리 인생을 강력하게 바꿀 수 있다는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하자. 

내게 꼭 필요한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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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고싶습니다>



사실 연극을 보기 전까지 어떤 내용의 연극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관람하게 되었다.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장 한마디로 유추해봤을 때 가족간에 사랑 이야기정도로 생각하고 보게되었다.

(포스터도 제대로 안보고 관람하였으니까.)


이런 내용의 연극이 사실 그리 땡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몰입도도 너무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훌륭했다.


나는 16년 1월 24일자로 관람을 하였고,

배우진들은 정성일, 장우정, 서병철, 김수정, 이종일, 이주희, 이정건, 정경식씨 였다.


각자가 맡은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주었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실 눈물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감동도 있었고 스토리 역시 뻔하다 할수 있었지만, 그런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만했다.


연극이라기보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이였다.



.

.


이 정도는 돼야 누구에게 마음 놓고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도 전직 연극을 하시던 분께 추천을 받고 보고 온 연극이었다.

남는 게 있을 거라던 그의 말이 이해가 간다.











섹시 로맨틱 코미디 연극 <나의 PS 파트너>


정말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라 설레임이 가득했다.

장르가 섹시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이라 더욱더 기대가 되었고,

게다가 연극에 대한 평가는 온라인상에서 아주 완벽했다.

같은 제목에 영화까지 있으니, 재미는 이미 보증이 된 상태라 생각했다.

(비슷한 케이스로 '김종욱 찾기' 역시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사실 '성(sex)' 이라는 주제는 안웃기기가 더 힘든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력, 스토리, 흥미 모두 떨어졌다.

정말 연극은 왠만하면 재미있게 보는데, 기억나는건 침대가 들썩이는거 밖에 없다.


스토리가 뻔하다는건 사실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 않는다.

요즘 시대에 뻔한 스토리의 창작물들이 대다수니까.


하지만 스토리를 떠나서 정말 별로였다.

보려고 했던 연극들중에 후기도 제일 많고, 평도 너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쉬움만 큰 작품이였다.










조금 난해하기는 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기다리는 "고도"는 희망일까.?

아니면 죽음일까.?


나는 죽음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작가도 고도가 뭔지 알았으면, 책에 기술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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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판 테이큰같은 느낌인데,

딱 킬링타임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영화.

사실 소재가 흔하긴 하다.

새로운감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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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매력적인 영화이다.

영상미가 The fall 이후로 최고인것 같다.


이런 영화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다.

진짜 "매력적이다." 라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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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스토리를 간략히 말해보자면

 번팅과 엘렌이라는 부부가 같이 살고 있었다,


암흑같은 런던의 도시 속에서 부부는 너무 돈이 없어서 담배와 신문조차 즐기지 못하던 찰라에

어느 한 신사가 하숙을 하겠다고 찾아와 그들은 기뻐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주변에서 범인을 알수없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아내는 하숙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범죄자를 숨겨줬다는 누명과 신사에게서 느끼는 연민때문에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매일 같이 찾아오는 번팅의 친구인 경찰과 하숙인 사이에서 

번팅 부부가 갈등을 느끼게 되는 내용.



나름 재미있었다. 결말이 아쉬웠지만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예술과와 뮤즈에 관해서는 이전에 <세 예술가의 연인> 책으로 접했던 "갈라"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 <잭슨 폴록> 으로 접했던, 잭슨 폴록의 이야기

영화 <팩토리 걸> 으로 접했던, 앤디워홀의 이야기 정도가 있었다.


그리고 나서 <예술가와 뮤즈> 라는 이 책을 접했는데

다양한 작가들의 뮤즈와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다.


책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라 쉽게 읽혔으며,

보이지 않는 실체가 없는 욕망따위가 뮤즈인경우도 있었고, 친구나 연인이 뮤즈가 된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다양한 뮤즈를 가진 예술가들을 보여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앤디워홀의 대한 일화(대학 강의때 타인을 분장시켜 보냈던)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

그리고 존 레논의 연인이였던 오노요코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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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춘, 노순택, 데비한, 정연두, 김주현

서도호, 양혜규, 이불, 박현수, 박윤영 등.


<나는 예술가다> 라는 이 책은

한국의 대표 예술가 10명의 인터뷰와 그들의 작업을 간략히 보여주는 책이다.


각각 다른 색깔을 지닌 작가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에피소드가 있는지,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등등의 나름 흥미로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순식간에 읽어버릴 정도로 내용들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또 작가들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접할수 있어 즐거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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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진도 워낙 빵빵하고, 스토리도 재미있을거 같아서 보게 된 영화이다.


나름 재미있게 봤고


과연 인생에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또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문제를 던져준다.


생존의 대한 아름다움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라는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에이미 아담스는 나이에 맞지 않게 꽤 섹시하다.

에이미 로렌스는 캐릭터가 굉장히 마음에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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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고난 뒤에 자꾸 장면들이 뇌리에 맴돈다.

그만큼 강렬했고, 강렬했다.


배우들간의 감정이나 분위기가 관객인 내게

고스란히 느껴졌다. 불편함 역시 너무 잘 느껴졌다.


그런점들이 지금까지 본 영화들중에 가장 크게 다가온것 같다.



그리구 

엠마. 정말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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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 에이즈라는 불치병이 막 생겨났을때에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HIV 바이러스 보균자임을 알게 되고,

고작 30일 선고를 받는다.

여전히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급하게 치료루트를 찾아 공부를 시작한다.


FDA 승인에 병원에서 권하는 약이 추후에 다른 의사로 인해 잘못된것임을 알게되고

멕시코에서 약을 수입하여 클럽을 여는 이야기.


합법적인 약이 아니였기 때문에 

FDA 와 정부와의 줄다리기를 하며, 같은 증상의 환자들에게 약을 파는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자마자, 이 이야기가 실화인지 아닌지부터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영화 자체가 재미를 포커스로 만든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재미있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았으며

영상미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내용이 정말 좋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세상에 미친 영향이 굉장히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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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보게 된 용의자.

보면서 뭔가 한국판 본 아이덴티티 같기도 하고(포스터부터가)

아저씨, 테이큰 등등 여러가지 스릴러 요소들이 가미된 짬뽕 같은 느낌?



자동차 액션신은 너무 현란해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



그냥 킬링타임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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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전혀 안했다, 아무리 평이 좋았어도.

어떤 내용인지도 완전히 몰랐다. 포스터 조차 제대로 본적이 없었다.



정말 괜찮게 봤다.

대한민국 코미디라면 적어도 이정도는 되야된다고 생각한다.

워낙 쓰레기같은 영화가 많아서 한국영화 자체가 별로 땡기지는 않는데,


수상한 그녀는 정말 괜찮았다.

스토리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연출이나 배우들의 연기력.. 진짜 주옥같은 연기력들이 빛을 발한다.


특히 심은경의 연기력, 예술이다.




CGV 프리미엄관을 처음 이용해봤는데, 괜찮았다.

바로 아래층 비트박스엔 사람들이 많았는데, 윗층 프리미엄관엔 사람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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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하나의 약속."



대한민국의 현실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법, 그리고 나라 위에 있는 기업. 정말 지긋지긋하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하는데,

자본주의에서 돈이란 무엇일까.?



상영관도 지극히 적고, 관람 시간도 정말 적다.

누군가의 외압일까?


이 영화 무조건 봐야한다.

정말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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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


월트 디즈니의 겨울왕국

왜, 월트 디즈니의 역작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은 작품이다.



완성도가 상당히 높으며, OST 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

한편의 뮤지컬을 본 느낌이였다.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평이 많으나, 어떻게 완벽할수가 있겠는가.


특히 Let it go 의 장면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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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국밥집 아들이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송강호라면?"

"돈과 권력이 병신처럼 행동할만큼 양심을 짓밟고서라도 그렇게 매력적인것일까?"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노력했던 한 사람을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너무 낮아 알지 못했다.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순 없지만, 살아있는 계란은 바위를 넘을수 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데,

공권력에 의해 처참히 무너지는 국민과, 그 국민을 지키려는 영화 "변호인"


울컥 할 수 밖에 없는 영화이다.

그립다. 그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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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로맨틱 코미디 같은 "로맨틱"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편이다.


그래도 러브액츄얼리는 정말 내 인생의 최고의 영화중 하나로 꼽힐정도로 좋아했고, 자연스레 리차드 커티스 감독에게 관심이 가게 되었다.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영화를 봤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나비효과 사랑버전" 같다.




나비효과 역시 정말 좋아하는 영화로써 이 영화 역시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너무나 평온하다. 잔잔하고.


억지 감성이나 극적인 장면이 거의 없을정도로. 그래서 이렇게 여운이 길게 남는걸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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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오랜만에 하루키의 책을 집어들었다. 요즘 통 책을 못읽은 판국에 다시 한번 독서의 세계로!

이 소설은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과 그의 "색채가 있는"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 쓰쿠루라는 철도 역에 관심이 많은 남자아이와

그의 고등학교 친구들인 아오, 아카, 구로, 시로

남자2 여자2 의 베스트 프렌드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 보이지 앟는 완벽한 균형의 원을 이루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는데

유독 쓰쿠루만 이름의 "색"이 안들어간다. 그 점이 주인공은 늘 마음에 걸렸다.



그러다 각자 대학에 들어가게되고, 쓰쿠루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동네에 머물지만

쓰쿠루는 도쿄에 대학에 진학한다.

여기까지.




오랜만에 깊은 몰입을 할 수 있었고, 또 너무나 큰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하루키만의 특유한 감성으로 풀어냈으며,

1Q84 에 비해 그리 몽환적이지도, 이상적인면이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 또 너무나 지극히 현실적이지도 않고.

충분히 매력을 느끼며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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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헝거게임은 1편 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매력있으며, 재미있었다.




뭔가 느낌이 배틀로얄 같기도하면서, 배우진들도 너무 잘 어울리게 각 특색을 살려 매력적이고,


3편을 안볼수 없게 마무리 짓는 이 영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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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1그램,



참으로 복잡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영화이다.

남편과 두 딸을 잃은 아내와, 그들을 죽인 남자, 그리고 죽은 남편의 심장을 이어받은 한 남자

3명의 비극적인 사랑과 복수 그리고 죄에 관한 이야기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난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고, 특이한 편집 기법이 눈에 띈다.

처음에 어리벙벙 할지도 모르겠으나, 이 영화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과거, 현재를 넘나들며 보여준다.


나중엔 결국 다 이해하게 되지만, 난해할수 있는 이 편집기법이 오히려 영화의 주제나 느낌을 더 살려주는 것 같다.

복잡미묘한 그리고 여운이 남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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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하는 연극 "단테의 신곡" 을 관람하였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라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봤고, 해오름극장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지옥편과 천국으로 1,2부가 나눠져 있는 이번 공연은

주인공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만나기위해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을 동행하며 가장 높은곳 까지 오르게 되는 내용이다.

오르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한태숙씨의 연출만으로도 기대하는사람이 많던데, 나는 문학적 소양도 부족하고 이쪽 세계도 잘 몰라서

사실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더라.

하지만 나쁘지 않은 작품이였던것 같다.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른채 단지 "우주"에 관한 이야기라고만 알고 영화를 봤다.

I MAX 3D 로 봤는데,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경이롭다."


재난영화인데 경이롭다니?

영화는 굉장히 고요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포스터에도 써있듯이 외계인도 전쟁도 없으나, 우주에서 일어날수 있는 충분한 일들을 보여준다.


우주를 떠돌고 있는 파편 충돌로 우주선에 결함이 생길수 있고,

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끊이 끊어져 우주미아가 될 수 있다.


이 영화는 이런 내용들이 전부이다.

하지만 그 내용들로 굉장히 긴박한 스릴감을 선사하고, 또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지극히 고요한 배경에 지극히 단순한 소재라 지루할수 있는 최적의 조건임에도, 지루하지 않았다.


소름까지 돋았다.

기립박수 칠만하다. 올 시즌 최고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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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고, 조금 짜증도 났는데


여러가지 메세지를 전달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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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직장인의 9가지 고민을 풀어준다는 

인문학 카페 인생강의라는 이 책은 저자가 한명이 아니다.


무려 9명의 저자가 9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풀어놓는 아주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혁신, 성공, 정의, 창의, 소통, 치유, 행복, 종교, 건강.. 헥헥.

위에 언급한 9가지의 주제에 맞는 각각의 전문가들이 여러가지 자료들을 제시함과 동시에 어떤 조언등을 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는 회화가 삽화로 들어가 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니체, 프로이트, 김정호, 공자, 하버마스, 홉스" 등의 여러명의 사상가나 학자들의 이야기나 명언등을 제시한다.


읽다보니 마음에 드는 구절이 꽤 많았다.

두서없이 나열해보자면


Protect me from what i am


"아직 드러나지 않는 나"를 어떻게 드러나게 할 것인가?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다. 무언가 새롭게 경험하지 않고서는 "감추어져 있던 나"를 만날수 없으며,

새로운 경험에 대하여 나를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음식은 먹어보기전에는 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수 없는것 처럼.

내안에 있는 것은 외부의 자극, 즉 경험에 의해서만 밖으로 드러날 수 있다.


니체는 기존의 철핟적 체계와 대결해 나가는 자신의 활동을 망치로 부수는 행위라 하였다.

-> 우리들의 생각을 가두고 있는 틀을 깨트려야 한다. 그래서 철학은 망치로 하는것.


우리는 민감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때면 으레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자"고 말할뿐 좀처럼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신의 견해를 내세우는 것이야 말로 소통의 출발점인데

민감한 문제라는 이유로 회피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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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유정난

[ 癸酉靖難 ]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김종서와 수양대군의 이야기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관상가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실 관상이라는 소재와,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소재뿐만 아니라, 배우진까지 매우 탄탄하며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연기력은 이미 검증된 배우들 사이에서 얼마전 사극영화인 "광해" 의 흥행을 이어갈수 있을지가 의문이였다.
138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개인적으로 굉장히 실망했다.한 마디로 평하자면"말 많은 감독의 지루한 이야기를 듣는것 같다."
이미 역사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스토리상의 전개는 그다지 어려운 편이 아닐것임에도전개가 매우 뒤죽박죽 엉켜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잡했다.쓸데없는 장면들이 많다고 느꼈으며, 정리가 안된 느낌이 강했다.할말 못할말 다하는 느낌이라, 편집상의 문제인가(?), 표현력의 문제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138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볼 수 있는데같은 사극영화인 "광해"는 131분. 지루한지 전혀 모르고 봤다.장르가 완전히 다르지만 "레미제라블" 158분. 시계 한번 안쳐다봤다.


이렇게 좋은 소재와, 배우진을 두고 이런 지루함을 느꼈던 것은 분명 표현상의 문제라 본다.기승전결의 느낌도 없었다. 너무 평탄했고 밋밋한 맛이 느껴졌다.

딱 하나 잘 했다.수양대군 등장 씬. 이거 하나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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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재미있는 명화이야기라 소개하는 명작스캔들은 일산의 어느 카페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쭈욱 훑어보니 컨텐츠가 괜찮은것 같아서 구매하게 된 이 책.

깊이 내용을 보기 전에는 그저 명화에 대한 설명식의 이야기만 풀어놓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천천히 읽어보니 소설보다 재미있다는 문구가 어색하지 않게 상당히 흥미로웠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내가 집중을 제대로 못해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느 여인숙 주인인 어머니와 그의 딸이 기억하는 "가여운 사람"인 폴 세잔의 이야기부터는 몰입도가 상당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고갱과의 관계,

수집가 시추킨과 화가 마티스간의 작품 "춤" 이야기.

아메데오 모딜리아니가 그의 연인에 드레스위에 즉석으로 꽃을 그려 드레스를 명품화 시킨 이야기와

피카소가 캔버스가 급해 모딜리아니 작품위에 덧 그린 것이 평생 후회할 일 이였다는 이야기 등등.


이 밖에도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와 사실들이 많았다.

예술가들의 썰을 풀어놓은듯한 이야기와 전개에 푹 빠질수 있는 책이다.












드래곤볼Z 신들의 전쟁,



극장에서 못본게 너무 너무 아쉬운 작품이다.

드래곤볼 시리즈중에서도 드래곤볼Z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기도 했었고,

여기저기에서 추억이 많이 묻어난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작품 완성도도 굉장히 높았다.



하.

엔딩크레딧이 개간지.

OST 역시 향수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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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은 소통의 출발이다.


끊임 없는 의문에도 과학적인 답변 및 대응을 하지 않는 위대하신 나랏님들.




국민들 인터뷰 내용들도 보면서


무지한 사람들도 몇몇이 있는걸 보니


답답하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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