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메모한 게 정말 많을 정도로 좋은 책이었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10가지 독서 법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독아, 다독, 남독, 만독, 관독, 재독, 필독, 낭독, 난독, 엄독 등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 방법뿐 아니라 뇌 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 등을 통해 독서 습관을 잡아주고 여러 가지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이해를 돕는다.

독서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우칠 수 있다.


특히 내가 살면서 단 한 번도 중요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이 바로 '재독'과 '낭독'이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책을 다시 읽는 재독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왜냐하면 그 책을 읽었을 과거와 현재의 내가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은 더 많은 감각을 요구하고, 에너지를 더 쏟게 하지만 그만큼의 혜택이 있다. 글의 더 깊은 이해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을 더 밀도 높게 만든다. 과거에는 낭독이 당연시되는 것이었고, 묵독이 더 이상한 점이었다는 것도 신기한 사실이었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문구를 써보자면,


'우리가 무엇을 읽었느냐에 따라 뇌는 달라진다. 그리고 다른 뇌를 가졌다는 것은 다른 정신작용과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는 말이다. 결국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과 내용은 과거에 읽은 것으로부터 형성된 식견과 연상에 기초된 것이다. 그래서 영국의 대문호 마틴 발저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라고 했으며, 작가인 조지프 앱스타인은 "작가의 전기를 쓰려면 그가 언제 무엇을 읽었는지 상세하게 다루어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사람은 그가 읽은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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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한번 하기'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자기 계발서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것을 강조한다.

소설가 정유정씨의 끝 없는 도전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나 코미디언 루이스의 "좋은 공연을 하는 유일한 길은 나쁜 공연을 많이 해보는 것" 과 같은 문장이 인상 깊었으며, 어떻게 보면 흔한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번 읽으면서 실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잘 짜인 계획이나 원대한 목표보다 오히려 '사소한 실천'이 우리 인생을 강력하게 바꿀 수 있다는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하자. 

내게 꼭 필요한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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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난해하기는 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기다리는 "고도"는 희망일까.?

아니면 죽음일까.?


나는 죽음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작가도 고도가 뭔지 알았으면, 책에 기술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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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스토리를 간략히 말해보자면

 번팅과 엘렌이라는 부부가 같이 살고 있었다,


암흑같은 런던의 도시 속에서 부부는 너무 돈이 없어서 담배와 신문조차 즐기지 못하던 찰라에

어느 한 신사가 하숙을 하겠다고 찾아와 그들은 기뻐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주변에서 범인을 알수없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아내는 하숙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범죄자를 숨겨줬다는 누명과 신사에게서 느끼는 연민때문에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매일 같이 찾아오는 번팅의 친구인 경찰과 하숙인 사이에서 

번팅 부부가 갈등을 느끼게 되는 내용.



나름 재미있었다. 결말이 아쉬웠지만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예술과와 뮤즈에 관해서는 이전에 <세 예술가의 연인> 책으로 접했던 "갈라"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 <잭슨 폴록> 으로 접했던, 잭슨 폴록의 이야기

영화 <팩토리 걸> 으로 접했던, 앤디워홀의 이야기 정도가 있었다.


그리고 나서 <예술가와 뮤즈> 라는 이 책을 접했는데

다양한 작가들의 뮤즈와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다.


책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라 쉽게 읽혔으며,

보이지 않는 실체가 없는 욕망따위가 뮤즈인경우도 있었고, 친구나 연인이 뮤즈가 된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다양한 뮤즈를 가진 예술가들을 보여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앤디워홀의 대한 일화(대학 강의때 타인을 분장시켜 보냈던)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

그리고 존 레논의 연인이였던 오노요코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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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춘, 노순택, 데비한, 정연두, 김주현

서도호, 양혜규, 이불, 박현수, 박윤영 등.


<나는 예술가다> 라는 이 책은

한국의 대표 예술가 10명의 인터뷰와 그들의 작업을 간략히 보여주는 책이다.


각각 다른 색깔을 지닌 작가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에피소드가 있는지,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등등의 나름 흥미로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순식간에 읽어버릴 정도로 내용들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또 작가들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접할수 있어 즐거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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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오랜만에 하루키의 책을 집어들었다. 요즘 통 책을 못읽은 판국에 다시 한번 독서의 세계로!

이 소설은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과 그의 "색채가 있는"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 쓰쿠루라는 철도 역에 관심이 많은 남자아이와

그의 고등학교 친구들인 아오, 아카, 구로, 시로

남자2 여자2 의 베스트 프렌드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 보이지 앟는 완벽한 균형의 원을 이루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는데

유독 쓰쿠루만 이름의 "색"이 안들어간다. 그 점이 주인공은 늘 마음에 걸렸다.



그러다 각자 대학에 들어가게되고, 쓰쿠루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동네에 머물지만

쓰쿠루는 도쿄에 대학에 진학한다.

여기까지.




오랜만에 깊은 몰입을 할 수 있었고, 또 너무나 큰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하루키만의 특유한 감성으로 풀어냈으며,

1Q84 에 비해 그리 몽환적이지도, 이상적인면이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 또 너무나 지극히 현실적이지도 않고.

충분히 매력을 느끼며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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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직장인의 9가지 고민을 풀어준다는 

인문학 카페 인생강의라는 이 책은 저자가 한명이 아니다.


무려 9명의 저자가 9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풀어놓는 아주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혁신, 성공, 정의, 창의, 소통, 치유, 행복, 종교, 건강.. 헥헥.

위에 언급한 9가지의 주제에 맞는 각각의 전문가들이 여러가지 자료들을 제시함과 동시에 어떤 조언등을 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는 회화가 삽화로 들어가 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니체, 프로이트, 김정호, 공자, 하버마스, 홉스" 등의 여러명의 사상가나 학자들의 이야기나 명언등을 제시한다.


읽다보니 마음에 드는 구절이 꽤 많았다.

두서없이 나열해보자면


Protect me from what i am


"아직 드러나지 않는 나"를 어떻게 드러나게 할 것인가?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다. 무언가 새롭게 경험하지 않고서는 "감추어져 있던 나"를 만날수 없으며,

새로운 경험에 대하여 나를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음식은 먹어보기전에는 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수 없는것 처럼.

내안에 있는 것은 외부의 자극, 즉 경험에 의해서만 밖으로 드러날 수 있다.


니체는 기존의 철핟적 체계와 대결해 나가는 자신의 활동을 망치로 부수는 행위라 하였다.

-> 우리들의 생각을 가두고 있는 틀을 깨트려야 한다. 그래서 철학은 망치로 하는것.


우리는 민감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때면 으레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자"고 말할뿐 좀처럼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신의 견해를 내세우는 것이야 말로 소통의 출발점인데

민감한 문제라는 이유로 회피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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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재미있는 명화이야기라 소개하는 명작스캔들은 일산의 어느 카페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쭈욱 훑어보니 컨텐츠가 괜찮은것 같아서 구매하게 된 이 책.

깊이 내용을 보기 전에는 그저 명화에 대한 설명식의 이야기만 풀어놓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천천히 읽어보니 소설보다 재미있다는 문구가 어색하지 않게 상당히 흥미로웠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내가 집중을 제대로 못해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느 여인숙 주인인 어머니와 그의 딸이 기억하는 "가여운 사람"인 폴 세잔의 이야기부터는 몰입도가 상당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고갱과의 관계,

수집가 시추킨과 화가 마티스간의 작품 "춤" 이야기.

아메데오 모딜리아니가 그의 연인에 드레스위에 즉석으로 꽃을 그려 드레스를 명품화 시킨 이야기와

피카소가 캔버스가 급해 모딜리아니 작품위에 덧 그린 것이 평생 후회할 일 이였다는 이야기 등등.


이 밖에도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와 사실들이 많았다.

예술가들의 썰을 풀어놓은듯한 이야기와 전개에 푹 빠질수 있는 책이다.











샤를 단치의 <왜 책을 읽는가>

-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독서를 위하여





칸트는 이런말을 남겼다.

"즐거운 독서는 운동만큼 건강에 유익하다."


사실 많은 책을 읽고, 또 읽으려 노력하면서도 이런 물음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극히 드문것 같다.

"왜 책을 읽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당장 떠오르는 대답은 그저

지혜로워질것 같아서, 마음의 양식이니까. 지식이 생길것 같아서. 정도랄까.?


샤를 단치의 이 책은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서 들려준다.

예를 들어, "페테르 클라스의 정물화를 감상하면서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재배법은 배울수 있는것이 아니듯,

독서를 한다고 교양인이 되는것은 아니다"라 말하기도 하고

"대충 훑어서 책을 볼때에는 감동을 느낄수 없다. 육체와 정신을 완전히 책에 몰입하고 책 속에 푹 잠겨 헤엄쳐야 한다"는

독서의 중요한 법칙을 들려주기도 한다.


꽤나 유쾌하게 읽었고, 그 많은 구절중에 이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걸작은 논평에 무관심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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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중 빅 픽쳐 다음으로 처음 접하게 된 소설이다.


사실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빅 픽쳐가 워낙 유명했었고, 또 다른 소설들은 많이 듣질 못해서.




하지만 더글라스 케네디 만의 특유의 그 몰입도는 진짜 갑인듯 하다.


이 소설 역시 몰입도가 굉장히 높아서, 슉슉 읽혔다.



또 케네디는 주인공을 예술계에 있는 사람들을 주로 다루는점이 재미있었다.


빅 픽쳐가 사진작가라면, 모멘트는 작가.




이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은, 현직 작가인 남자가 독일 베를린으로 간다.


그 남자는 평생 살면서 여러 여자들과 만났지만, 진짜 사랑이란걸 못해봤는데, 독일의 한 직장에서 첫눈에 사랑에 반하고.



그 여자와 결혼까지 약속하는데, 반전이 있다.


이 이후엔 소설에서 확인하기..잉





굉장히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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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퍼레이드" 의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장편소설

나가사키



이 작품은 한때 잘나가던 야쿠자의 집안을 배경으로

성장소설의 느낌으로 시대에 따라 그 집안이 변해가며 인간의 무력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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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중 두번째로 접한 소설,

죄와벌을 읽은지 꽤 됐기때문에, 그의 필력이나 문체가 가물가물할때쯤 읽게 된 소설이다.


일단 내용부터 말하자면,

주인공인 벨차니노프 라는 남자와 그가 한때 사랑했던 유부녀인 나딸리야 바실리예브나의 남편인 뜨루소스끼의 이야기이다.

벨차니노프는 바실리예브와 한때 사랑했으나, 그녀가 또 다른남자와 만나게되면서 이별을 했고, 몇년후 그녀의 남편이였던 뜨루소스끼가 그 앞에 의도적으로 나타나 이야기는 시작된다.

둘의 심리전이 주 된 이야기이다.

또 이책에서는 뒷장에 그의 단편이 몇개 실려있는데, 다른건 잘 안읽혔고 그중에 "온순한 여자" 라는 작품이 인상깊다.

이 작품은 전당포를 하는 남자에게 얌전한 소녀가찾아오고 그 남자는 여자에게 반해, 결혼까지 하게되는데.

자신의 찌질한 과거를 덮으려는듯 그녀를 사랑하지만 의도적으로 냉대하게 되어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이야기이다.

두 작품 모두 임팩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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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이 책은 인간을 털없는 원숭이라 칭하며 하나의 동물로 보는 관점으로, 그들의 성, 식습관, 사냥 등 여러가지를 설명한다.


특히 두번째 "짝찟기 SEX" 부븐은 매우 흥미롭고,


또 모르던 사실들을 알았으며,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아기를 왼손으로 안는다는것이 단지 오른손을 쓰기 편해서가 아닌 심장 박동소리와 관련이 있다는 점.




암튼 이런 깨알 상식들과, 이야기들을 읽어가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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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어 사전





사실 제목만 봐서는 내 기준으로 절대 절대 절대 빌리지 않았을 책이다.


일단 개념을 탑재하는건 좋으나, 사전이라는 단어가 별로! 제목을 솔직히 다른걸로 지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컨텐츠는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일단 사전답게 ㄱㄴㄷㄹ 순으로 개념어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ㄱ 파트에서는 계급의식, 고독한 군중

ㅅ 파트에서는 상호주관성

ㅋ 파트에서는 클리셰 등등.



어렵기만한 단어들을 이야기식으로 풀어놓음으로써, 이해를 돕기 쉽게 만드는 책이다.

계급의식은 ~ 이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블라블라~~ 쭉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에 참고문헌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약 560p 에 압박이 있으나, 읽어보면 좋은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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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 를 읽은뒤에 그 강렬한 인상은 그의 두번째 소설인 "천개의 찬란한 태양" 을 읽도록 만들었다.


연을 쫓는 아이가 아프가니스탄의 남성적 이야기라면, 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적 이야기이다.

이 소설에서는 마리암과 라일라, 이 두 여성에게 중점을 두어 아프가니스탄의 전쟁, 여성으로써의 비극을 보여준다. 너무 가슴이 아리고 슬픈 이야기이며, 몰입도가 장난 아니다. 어흑.

너무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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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통 세 명의 예술가의 연인이자 뮤즈이자 어머니라 할수 있었던 "갈라" 라는 여인의 삶을 면밀히 들여다 본 책이다. 

보통 예술가의 초점에 맞춰져있는 서적들과 달리 연인에게 초점이 맞춰져있는점이 흥미로웠고, 

또 갈라를 통한 3명의 예술가에 대한 삶 까지 엿 볼 수 있어 굉장히 좋은책이였다.



갈라를 평생 사랑한 엘뤼아르부터,

마지막을 함께한 달리까지.


특히 개인적으로 호감있던 달리에게 그런 면모가 있을줄은..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책의 표지는 살바도르 달리의 갈라를 그린 작품.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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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레이 자서전인 <나는 Dada다>

500p 에 꽤 두꺼운 책이지만, 만레이가 누구인지 어떤 생각으로 작업을 했는지 잘 알수 있는 책이다. 만레이가 도시를 옮겨다니며 만났던 사람들, 했던 전시, 그리고 했던 여러가지 작업들.

뒤샹과 벳푸였던 만레이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만레이 하면 그저 유리눈물 작업밖에 몰랐지만, 지금은 그의 부인인 줄리엣 만레이나 한때 사랑했던 키키 등. 아무튼 되게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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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제일은행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은, 여러 은행원들 개개인의 삶과 문제, 돈과 승진이라는 키워드를 놓고 일어나는 일을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간 소설이다.

현금이 없어지는 중심사건 가운데서 여러명의 캐릭터들이 나오고, 읽으면 읽을수록 밝혀지는 새로운 사실들과 반전이 몰입도를 높여주는 소설.
흡입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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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하며 살아가는 작가들의 작업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집어든 책.

이 책은 패션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건축가, 디자이너, 사진작가, 회화, 미디어아트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소개하는 책이다.

원하는 만큼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진 못했지만, 가볍게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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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는 x예술이다. _ 박영욱 지음


이 책에 의하면 미디어 아트는 회화(시각), 음악(청각)을 융합하여, 기존의 철저하게 분리된 예술의 틀을 깨버린X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미디어아트가 제시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에 관한 것이며, 작품과 작가 또는 예술 경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응시"에 관한 개념(타자의 시선이 되어 나를 바라보는것) 과 그 점을 응용한 1968년 마르셸뒤샹의 <주어진 것> 에 대판 작품 설명이였다. 1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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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이자 미술품 컬렉터가 밝히는 현대미술의 은밀한 세계

미술품 거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상상을 초월하는 작품의 가격과 그것을 사고 파는 사람들. 그들은 어떻게 만나 정보를 교환하며 어떻게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것일까. 경제학자이자 현대미술컬렉터인 저자가 데미언 허스트, 제프 쿤스, 앤디 워홀 같은 현대미술작가와 미술작품 딜러, 경매회사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경제학 원리는 무엇이며 어떻게 천문학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지 1년여에 걸친 탐방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욕망의 세계를 심층 분석한다. 이렇게 극소수 슈퍼부자들이 벌이는 게임의 법칙에 좌지우지되는 현대미술가격과 소유욕으로 점철되는 은밀한 현대미술 세계를 냉철하게 볼 수 있게 안내한다.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장의 치열한 현장 묘사와 yBas, 마크 로스코, 트레이시 에민, 프랜시스 베이컨 등 슈퍼스타 작가들이 어떻게 그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지 히스토리를 함께 살펴본다. 미술계의 큰손으로 대접받는 래리 가고시안, 화이트 큐프, 찰스 사치 등 현대미술계의 유통거물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아트페어와 큐레이터 세계도 조명한다.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경제학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현대미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독자의 안목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거대담론과 맹목적인 추앙에 가려진 현대미술의 속살을 직시할 수 있도록 이끈다.

예술작품이라는 이름 하에 어마어마하게 큰 액수의 돈을 주고 받는 유통거물들의 움직임을 추적해 나가다보면, 돈이 작품을 만들고 작품이 다시 돈을 만들어주는 미술경매의 생리가 드러난다. 이 또한 우리가 미처 몰랐던 현대미술의 명암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경매회사가 전략적으로 미는 스타 작품의 배치 순서, 경매 분위기를 달구고 가격을 올리는 샹들리에라고 불리는 유령입찰의 비밀, 경매 낙찰에 실패한 작품은 어떻게 다시 되살리는지 등 경매회사의 비밀스러운 거래 등을 소개한다. 또 명화 소장자와 이를 다시 시장에 내놓으려는 갤러리와 딜러간의 경쟁과 소송 등 일반인은 알 수 없는 현대미술계의 뒷거래를 자세히 밝히고 있다.







은밀한 갤러리



개인적으로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한 책이였으나,

중간정도 읽고 책을 덮었다.



분명 도움이 되는점도 있고, 데미안 허스트나 제프쿤스 같은 작가들의 이야기.

주로 작품이 얼마에 팔렸고, 어떤식으로 경매가 이뤄지는지의 대한 내용이 주가 된다.



그런 내용들을 알아둬서 나쁠건 없지만,

비슷한 내용이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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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예술로서 전에 없이 중요해진 이유에 관한 
모더니즘 최고의 비평가 마이클 프리드의 저서!


마이클 프리드가 초기 저작들로부터 변함없이 고수해온 예술론의 핵심논의가 사진에는 어떻게 연관되어 전개되는지 주목한 책이다. 모더니즘의 최고이자 최후의 비평가인 프리드의 예술적 신념에 치우치거나 단순히 작가정보를 소개하는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 

당시 가장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미술현상들 가운데 가장 논의거리가 되었던 사진의 활약상과 그 의의를 살펴본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예술 영역 안에서 체계적으로 조망하도록 했다. 사진에 관한 전문가의 균형있는 조명은 독자들에게 예술적 실천으로서 이해하고 그 의의를 더욱 견고하게 해줄 것이다.






예술이 사랑한 사진



굉장히 두꺼운 책이다. 일단 읽기에도 약간 내용이 무겁고 쉽진 않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며, 그에 걸 맞는 설명을 해주는데 어려웡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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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은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고흐의 다락방, 로댕의 아틀리에, 프루스트의 산책로, 보들레르의 카페, 위고의 침실, 모네의 정원, 발자크의 서재 등 『메종 드 아티스트』에는 시인, 화가, 조각가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살았고, 사랑했던 공간들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정원을 실제로 걸어보고, 르누아르가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을 그린 센느 강변의 푸르네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고흐가 죽기 전까지 머물렀던 마을 오베르에서 광기 어린 화가의 인생을 직접 만나본다. 

파리 곳곳에 녹아 있는 예술가들이 사랑한 풍경을 보여주면서, 저자는 파리에 살았던 예술가들의 삶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공간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작가의 삶을 기억하고 있는 장소로 떠나는 이야말로 그들에 대한 가장 친밀하고 보편적인 이해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파리를 예술의 도시로 만든 이들의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삶’으로 들어가는 여행은, 그래서 흥미롭고 아름답다. 열여덟 명의 예술가들이 몸담았던 집의 대문을 두드리는 순간, 그들의 작품을 더더욱 가까이서 바라보게 된다.












메종 드 아티스트


원래 이 단어는 올바른 단어가 아닌데,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하기 위해 단어를 변경했다고 한다.
이 책은 각기 다른 예술가들의 간단한 이력과, 그들의 삶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들이 머물렀던 집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그들이 살았던 공간이, 어땠으며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무엇보다 좋았던건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들려준다는점이 매력적이다.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수 있으니까.
무겁지도 않고 가볍게 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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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인터뷰 형식을 빌려, 다양한 분야에서의 안철수에 생각을 읽을수 있는 책이다.


기존에 안철수에 대한 오해나 선입견 등을 깰수 있으면서도, 안철수가 누군지 제대로 엿볼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정치 경험이 없는 것이 안철수의 최대의 단점이라고 본다면, 다른 후보들 보다 단점이 가장 약하게 작용될꺼라 생각된다.


굳이 나쁜 경험은 많이 해볼 필요 없고, 백날 여당 야당의 싸움에서 진전 없는 같은 레파토리로 이끌어 가느니, 새 바람을 불어넣어줄수도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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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낯익은 세상은 "꽃섬" 사람들속 가운데 쓰레기 페품장 일을 하며 살아가는 어머니와 그의 새 남편이 아수라, 그리고 땜빵과 딱부리 의 이야기 이다.


『낯익은 세상』은 소비의 낙원을 구가하는 문명의 이면에 관한 소설이기도 하며 최하층 사회 속에서 형성기를 보내는 한 소년의 학습과 각성에 관한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가장 빈곤한 것 속에 가장 풍부한 것이 있다. 황석영은 문명으로부터 폐기된 사물과 인간의 종착지에 문명에 대한 저항의 오래된 원천이 있음을 일깨운다.


소설 자체가 굉장히 재미도 있었고, 여러 사건들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변화를 잘 묘사했다.


또 결국엔 비극적인 결말로 가슴을 울리기도 한 그런 작품. 낯익은 세상이라는 것은 딱부리가 보는 도시이자 꽃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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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굉장히 특이한 소설이다. 역시 한국소설이며, 평소에 내 성격 같았으면 제목보고 절대 펼쳐보지 않았을것인데 생각없이 접하게 되었고 정말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몰입도가 굉장히 높고, 단편으로 여러 작품이 수록되어있는데 정말정말 괜찮고 재미있었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굉장히 독특한 소설이다.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타인과의 연대에 대한 무능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명쾌하고도 아이러니하게, 

또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는 김영하의 단편소설을 만날 수 있다. 


여러 단편중에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는 작게는 한국사회, 크게는 현대사회의 풍자가 여실히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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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가 직업인 "래생" 이라는 캐릭터를 중점으로, 도서관이라는 곳에서 너구리 영감과 그 밖에 인물들의 이야기 이다.

이 소설에서 말하는 "설계자" 라는 존재들은 암살을 해야하는 대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장소, 시간, 살인의 방법 등을 말그대로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실제로 움직이는것은 암살자의 몫이다.


책을 많이 읽은건 아니지만, 기존의 내가 읽었던 한국소설과 정서가 많이 다르다는점이 가장 좋았다. 마치 일본소설 처럼.

충분히 유치해질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잘 표현했으며 인물들간의 갈등, 캐릭터의 고뇌등이 잘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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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나는 파우스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초췌한 남자가 휠체어 같은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 아마 어떤 만화책에서 봤던 그런 이미지의 캐릭터 이름이 파우스트였던 것 같다. 희곡이라는 장르를 제대로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사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다. 번역이라는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대사를 글로 읽고 많은 것들을 상상해내기엔 나로써는 역부족이기도 했고 아직 내 문학수준이 이정도 작품을 소화시키기엔 부족한 것 같았다. 읽어보면서 뮤지컬이나 연극 파우스트를 보고 나서 다시 한번 이 책을 본다면 이해가 잘 될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파우스트 라는 것은 원래 독일의 민간 전설이고, 많은 작가나 음악가에 의해 작품화 되었다. 스토리를 보면 대략 이렇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파우스트가 신학박사가 되었는데, 지식욕에 불타 미술, 의학, 천문, 수리등의 학문을 섭렵하고 우주 궁극의 이치를 터득하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마법으로 악마(메피스토펠레스)를 불러낸다. 24년간 악마의 도움으로 지상의 모든 지식과 쾌락을 얻고 약속기한이 되면 영혼과 육체를 악마의 손에 맡기겠다는 계약을 맺는다. 이렇게 내용이 이어지다가 전설에서는 파우스트가 타락한 인간으로써 지옥에 떨어진다는 내용인데 괴테의 파우스트에서는 천사들의 구원을 받는다는점이 특이한 점이다. 이 작품은 무대에서의 서막”, “천상의 서곡”, 비극 제1, 비극 제2 로 나눠지며, 비극 2부에서는 소 주제로 제1~ 5막까지 나눠진다.

 

나는 솔직히 이 작품을 초반부터 읽었지만, 다음 책상릴이 거의 다가왔을때가 돼서야 다 읽었다. 한 손에 읽히지 않았고, 읽다말고 읽다말고를 계속 반복하여 겨우 겨우 읽었다. 그만큼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고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초반부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가 만나 계약을 하고 이야기가 진행되가는 부분에서는 생각보다 잘 읽히고 재미를 느꼈는데, 점점 갈수록 어려워지고 난해한 부분들이 많았다. 괴테의 최고의 걸작이라 불리는 파우스트,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공연으로 보고나서 다시 한번 읽어보고싶은 작품이다. 미안해 괴테! 전부 이해하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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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장편 소설 "1026"


김진명의 소설을 많이 읽어본것은 아니다, 하지만 김진명이라는 작가가 누군지는 확실히 알고 있고,  그의 대표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어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 소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속편격이라고 말 할수 있고,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한반도를 움직이는 거대한 힘이 무엇인지,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가에 대해 낱낱이 파해치고 있다.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며, 살아있는 문체에 빨려들어가듯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정말 오랜간만에 이렇게 책에 빠져본 느낌이랄까! 정말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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