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방향

홍상수 감독의 작품중에 처음 접하는 작품이였다.
일단 예술영화는 지루할거라는 편견과 흑백영화라서 더더욱 기대가 안됐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

내가 이 작품이 어떻다, 저렇다. 평가할 수준이 안되서, 작품성으로는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단지 되게 일상적인 모습들을 보여준것 같은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끝나기에 "엥? 벌써 끝이야? 라고 말이 나올정도로 아쉬움이 컸고, 몰입도도 컸다.

솔직히 왠만한 흥행성 노리고 나오는 작품보다, 작품성은 물론 훨씬 재미있었다.
홍상수의 다른 작품도 봐야겠다고 느꼈고,
이런 작품이 흥행해야 더더욱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영화를 보고 나오면 꼭 기분도 좋고, 돈도 별로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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