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중 두번째로 접한 소설,
죄와벌을 읽은지 꽤 됐기때문에, 그의 필력이나 문체가 가물가물할때쯤 읽게 된 소설이다.
일단 내용부터 말하자면,
주인공인 벨차니노프 라는 남자와 그가 한때 사랑했던 유부녀인 나딸리야 바실리예브나의 남편인 뜨루소스끼의 이야기이다.
벨차니노프는 바실리예브와 한때 사랑했으나, 그녀가 또 다른남자와 만나게되면서 이별을 했고, 몇년후 그녀의 남편이였던 뜨루소스끼가 그 앞에 의도적으로 나타나 이야기는 시작된다.
둘의 심리전이 주 된 이야기이다.
또 이책에서는 뒷장에 그의 단편이 몇개 실려있는데, 다른건 잘 안읽혔고 그중에 "온순한 여자" 라는 작품이 인상깊다.
이 작품은 전당포를 하는 남자에게 얌전한 소녀가찾아오고 그 남자는 여자에게 반해, 결혼까지 하게되는데.
자신의 찌질한 과거를 덮으려는듯 그녀를 사랑하지만 의도적으로 냉대하게 되어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이야기이다.
두 작품 모두 임팩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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