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오랜만에 하루키의 책을 집어들었다. 요즘 통 책을 못읽은 판국에 다시 한번 독서의 세계로!

이 소설은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과 그의 "색채가 있는"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 쓰쿠루라는 철도 역에 관심이 많은 남자아이와

그의 고등학교 친구들인 아오, 아카, 구로, 시로

남자2 여자2 의 베스트 프렌드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 보이지 앟는 완벽한 균형의 원을 이루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는데

유독 쓰쿠루만 이름의 "색"이 안들어간다. 그 점이 주인공은 늘 마음에 걸렸다.



그러다 각자 대학에 들어가게되고, 쓰쿠루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동네에 머물지만

쓰쿠루는 도쿄에 대학에 진학한다.

여기까지.




오랜만에 깊은 몰입을 할 수 있었고, 또 너무나 큰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하루키만의 특유한 감성으로 풀어냈으며,

1Q84 에 비해 그리 몽환적이지도, 이상적인면이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 또 너무나 지극히 현실적이지도 않고.

충분히 매력을 느끼며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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