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이자 미술품 컬렉터가 밝히는 현대미술의 은밀한 세계

미술품 거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상상을 초월하는 작품의 가격과 그것을 사고 파는 사람들. 그들은 어떻게 만나 정보를 교환하며 어떻게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것일까. 경제학자이자 현대미술컬렉터인 저자가 데미언 허스트, 제프 쿤스, 앤디 워홀 같은 현대미술작가와 미술작품 딜러, 경매회사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경제학 원리는 무엇이며 어떻게 천문학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지 1년여에 걸친 탐방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욕망의 세계를 심층 분석한다. 이렇게 극소수 슈퍼부자들이 벌이는 게임의 법칙에 좌지우지되는 현대미술가격과 소유욕으로 점철되는 은밀한 현대미술 세계를 냉철하게 볼 수 있게 안내한다.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장의 치열한 현장 묘사와 yBas, 마크 로스코, 트레이시 에민, 프랜시스 베이컨 등 슈퍼스타 작가들이 어떻게 그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지 히스토리를 함께 살펴본다. 미술계의 큰손으로 대접받는 래리 가고시안, 화이트 큐프, 찰스 사치 등 현대미술계의 유통거물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아트페어와 큐레이터 세계도 조명한다.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경제학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현대미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독자의 안목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거대담론과 맹목적인 추앙에 가려진 현대미술의 속살을 직시할 수 있도록 이끈다.

예술작품이라는 이름 하에 어마어마하게 큰 액수의 돈을 주고 받는 유통거물들의 움직임을 추적해 나가다보면, 돈이 작품을 만들고 작품이 다시 돈을 만들어주는 미술경매의 생리가 드러난다. 이 또한 우리가 미처 몰랐던 현대미술의 명암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경매회사가 전략적으로 미는 스타 작품의 배치 순서, 경매 분위기를 달구고 가격을 올리는 샹들리에라고 불리는 유령입찰의 비밀, 경매 낙찰에 실패한 작품은 어떻게 다시 되살리는지 등 경매회사의 비밀스러운 거래 등을 소개한다. 또 명화 소장자와 이를 다시 시장에 내놓으려는 갤러리와 딜러간의 경쟁과 소송 등 일반인은 알 수 없는 현대미술계의 뒷거래를 자세히 밝히고 있다.







은밀한 갤러리



개인적으로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한 책이였으나,

중간정도 읽고 책을 덮었다.



분명 도움이 되는점도 있고, 데미안 허스트나 제프쿤스 같은 작가들의 이야기.

주로 작품이 얼마에 팔렸고, 어떤식으로 경매가 이뤄지는지의 대한 내용이 주가 된다.



그런 내용들을 알아둬서 나쁠건 없지만,

비슷한 내용이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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