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한번 하기'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자기 계발서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것을 강조한다.

소설가 정유정씨의 끝 없는 도전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나 코미디언 루이스의 "좋은 공연을 하는 유일한 길은 나쁜 공연을 많이 해보는 것" 과 같은 문장이 인상 깊었으며, 어떻게 보면 흔한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번 읽으면서 실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잘 짜인 계획이나 원대한 목표보다 오히려 '사소한 실천'이 우리 인생을 강력하게 바꿀 수 있다는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하자. 

내게 꼭 필요한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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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직장인의 9가지 고민을 풀어준다는 

인문학 카페 인생강의라는 이 책은 저자가 한명이 아니다.


무려 9명의 저자가 9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풀어놓는 아주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혁신, 성공, 정의, 창의, 소통, 치유, 행복, 종교, 건강.. 헥헥.

위에 언급한 9가지의 주제에 맞는 각각의 전문가들이 여러가지 자료들을 제시함과 동시에 어떤 조언등을 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는 회화가 삽화로 들어가 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니체, 프로이트, 김정호, 공자, 하버마스, 홉스" 등의 여러명의 사상가나 학자들의 이야기나 명언등을 제시한다.


읽다보니 마음에 드는 구절이 꽤 많았다.

두서없이 나열해보자면


Protect me from what i am


"아직 드러나지 않는 나"를 어떻게 드러나게 할 것인가?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다. 무언가 새롭게 경험하지 않고서는 "감추어져 있던 나"를 만날수 없으며,

새로운 경험에 대하여 나를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음식은 먹어보기전에는 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수 없는것 처럼.

내안에 있는 것은 외부의 자극, 즉 경험에 의해서만 밖으로 드러날 수 있다.


니체는 기존의 철핟적 체계와 대결해 나가는 자신의 활동을 망치로 부수는 행위라 하였다.

-> 우리들의 생각을 가두고 있는 틀을 깨트려야 한다. 그래서 철학은 망치로 하는것.


우리는 민감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때면 으레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자"고 말할뿐 좀처럼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신의 견해를 내세우는 것이야 말로 소통의 출발점인데

민감한 문제라는 이유로 회피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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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재미있는 명화이야기라 소개하는 명작스캔들은 일산의 어느 카페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쭈욱 훑어보니 컨텐츠가 괜찮은것 같아서 구매하게 된 이 책.

깊이 내용을 보기 전에는 그저 명화에 대한 설명식의 이야기만 풀어놓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천천히 읽어보니 소설보다 재미있다는 문구가 어색하지 않게 상당히 흥미로웠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내가 집중을 제대로 못해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느 여인숙 주인인 어머니와 그의 딸이 기억하는 "가여운 사람"인 폴 세잔의 이야기부터는 몰입도가 상당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고갱과의 관계,

수집가 시추킨과 화가 마티스간의 작품 "춤" 이야기.

아메데오 모딜리아니가 그의 연인에 드레스위에 즉석으로 꽃을 그려 드레스를 명품화 시킨 이야기와

피카소가 캔버스가 급해 모딜리아니 작품위에 덧 그린 것이 평생 후회할 일 이였다는 이야기 등등.


이 밖에도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와 사실들이 많았다.

예술가들의 썰을 풀어놓은듯한 이야기와 전개에 푹 빠질수 있는 책이다.











샤를 단치의 <왜 책을 읽는가>

-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독서를 위하여





칸트는 이런말을 남겼다.

"즐거운 독서는 운동만큼 건강에 유익하다."


사실 많은 책을 읽고, 또 읽으려 노력하면서도 이런 물음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극히 드문것 같다.

"왜 책을 읽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당장 떠오르는 대답은 그저

지혜로워질것 같아서, 마음의 양식이니까. 지식이 생길것 같아서. 정도랄까.?


샤를 단치의 이 책은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서 들려준다.

예를 들어, "페테르 클라스의 정물화를 감상하면서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재배법은 배울수 있는것이 아니듯,

독서를 한다고 교양인이 되는것은 아니다"라 말하기도 하고

"대충 훑어서 책을 볼때에는 감동을 느낄수 없다. 육체와 정신을 완전히 책에 몰입하고 책 속에 푹 잠겨 헤엄쳐야 한다"는

독서의 중요한 법칙을 들려주기도 한다.


꽤나 유쾌하게 읽었고, 그 많은 구절중에 이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걸작은 논평에 무관심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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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어 사전





사실 제목만 봐서는 내 기준으로 절대 절대 절대 빌리지 않았을 책이다.


일단 개념을 탑재하는건 좋으나, 사전이라는 단어가 별로! 제목을 솔직히 다른걸로 지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컨텐츠는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일단 사전답게 ㄱㄴㄷㄹ 순으로 개념어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ㄱ 파트에서는 계급의식, 고독한 군중

ㅅ 파트에서는 상호주관성

ㅋ 파트에서는 클리셰 등등.



어렵기만한 단어들을 이야기식으로 풀어놓음으로써, 이해를 돕기 쉽게 만드는 책이다.

계급의식은 ~ 이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블라블라~~ 쭉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에 참고문헌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약 560p 에 압박이 있으나, 읽어보면 좋은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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